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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마당

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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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106일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오늘 복음은 어제 복음에 이어서 파견되는 일흔두 명의 제자들에 대한 예수

님의 가르침을 전하여 줍니다. 16절은 파견되는 제자들의 정체성을 확인하

는 말씀으로 예수님의 가르침 전체를 마무리하는 결론입니다. 이에 따르

면 파견받는 이는 파견하는 이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고

행동하여야 하는데, 예수님께서 당신을 파견하신 분의 이름으로 말씀하시

고 행동하셨기 때문입니다.

13절과 15절에서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지역에 속하는 마을들의 이름

을 말씀하십니다. 코라진, 벳사이다, 카파르나움은 예수님의 놀라운 신적

능력과 기적 행위를 체험한 마을입니다(4.23; 9.10; 7.1 참조).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서 행하신 활동을 회고하시면서 회개하지 않는 갈릴래아 사람

들을 향하여 마지막 날의 심판을 경고하십니다. 코라진, 벳사이다, 카파르

나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예수님의 복음 선포를 듣고 놀라운 행위를 목격

하였지만 믿음을 거부하였고, 반면에 예언자들에게 비판을 받아 온 이교도

마을 티로와 시돈의 주민은 참회하면서 변화를 위하여 힘을 기울였기 때문

입니다. 예수님께서 복음 선포 활동을 펼치신 갈릴래아 지역과 이방인 지역

마을의 비교는 이방인 선교를 예고합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행복에 이르는 길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코라진

과 벳사이다가 회개하지 않았기에 불행할 수밖에 없었다면, 우리는 회개하

고 믿음을 키워 하느님께서 약속하시는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 매일 미사 오늘의 묵상 필사 -